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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제조사업 진출

등록 2019.01.04 08: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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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연간 30만t 규모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공장 건설

1500억원 투입해 하반기 양산…2020년 3000억 매출 목표

SM그룹,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제조사업 진출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M그룹이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사업에 진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이자 포스코 지정코일센터인 신광이 1500억원을 투입해 전북 군산에 스테인리스스틸 후판공장을 짓는다.

신광은 전북 군산자유무역지역에 6만7103㎡(2만여평) 용지를 확보하고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제조 설비 구매를 마무리했다. 또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생산공정의 핵심 설비로 후판의 표면 굴곡을 평탄하게 만드는 장비인 레벨러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30만t 규모로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을 양산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두께 5~200㎜의 고강도 소재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진공 챔버, 석유·특수화학 설비의 각종 탱크, LNG(액화천연가스) 설비와 운반 선박의 핵심 부품이다.

SM그룹은 신광이 스테인리스 스틸 후판 부문에서만 2020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로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군산 경제에 수백 명의 신규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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