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2조 추경 편성..정부 추경 19% 규모

미세먼지 저감에 1천억 출연…창업사업화에 719억 추경

소상공인 대상 융자자금 2000억 규모 확충

포항지역 지진피해 지원에 608억 편성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중소기업벤처부가 1조2839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편성했다. 정부가 편성한 추경 예산의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중기부는 경기침체에 대비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부 추경 예산안은 ▲미세먼지 저감 지원 ▲일자리 중심의 창업·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 등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정부 전체 추경 금액의 약 19%를 차지한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기부는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1000억원을 출연한다. 이 예산으로 미세먼지 저감 시설, 장비 설치 등 관련 보증 등이 이뤄진다. 1200개 전통시장 공기청정기 보급에는 29억원을 책정했다.

창업사업화 사업에는 719억원의 추경예산이 반영됐다. 40세 이상 중장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 지원하는 중장년 예비창업 패키지에 318억원,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 127억원, 도약기(3~7년차) 창업기업의  제품개선·판로 개선 등 성장촉진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에 12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유망 초기창업자(창업 3년이내)를 대상으로하는 초기창업 패키지에는 154억원이 반영됐다.

경기둔화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장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패키지 지원(318억원)과 스케일업 전용 펀드(500억원)를 신설했다. 창업 초기 기업 대상으로 지원하는 혁신성장지원펀드는 1500억원으로 확대·편성했다.

이외에도 민관협력창업자 육성에 130억원, 창업기업자금(융자)에 1000억원, 산학협력기술기능인력양성 30억원 등 기타사업에 2825억원이 편성됐다.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애로해소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대상 융자자금은 2000억원 규모로 확충했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 재원도 150억원으로 확대했다.

 포항지역 지진피해 지원에는 608억원이 편성됐다. 소진기금융자(445억원), 지역신보재보증(25억원), 전통시장 주차장(45억원), 시장경영바우처(3억원), 긴급경영안전자금융자(80억원), 중소기업 R&D 역량 제고(10억원) 등이다.

중기부 김영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을 통해 최근의 미세먼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경영난 해소와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모태펀드 쪽에 더 많은 투자가 되야 한다고 요청해 현재 수준으로 예산이 편성됐고,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숙련 인력을 양성해야되지 않겠느냐고 요청해 예산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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