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e밸리 조성 순항'…누적 투자유치 396개사 달성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 목표대비 79% 달성
누적 투자금액 1조6019억원…고용창출 효과 9580명
【나주=뉴시스】 = 사진은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 자리잡은 한국전력 신사옥 전경. 2019.06.25 (사진=뉴시스DB)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2020년까지 에너지신산업 연관기업 500개사 유치를 목표로 국가의 미래 먹거리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다.
한전은 2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종갑 사장,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솔빅테크 등 36개 투자기업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36개 기업 중 7개사는 용지계약, 공사착공 등 투자실행을 이미 완료했으며, 협약 체결로 인한 투자금액은 993억원에 고용창출 인원은 568명이다.
이로써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기업은 총 396개사로 증가해 2020년까지 500개사 유치 목표대비 79%를 달성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1조6019억원, 고용창출 효과도 958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한전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에너지분야 우수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에너지밸리 기업 재직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콘텐츠 개발·보급과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또 '에너지밸리 기업에 대한 우수기술 전수를 위한 산업현장 교수지원' 등 인적자원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광주와 나주지역에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한국전기연구원과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 에너지관련 연구개발(R&D)기관 등이 한곳에 집적화 됨으로써 국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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