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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진흥원, 중소기업 개발 철도부품 국산화

등록 2019.07.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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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국내외 시장 진출…"'동반성장' 사회가치 실현"

SR,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648억원 수입대체 효과 전망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토교통부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 연구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철도부품을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구매하기로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흥원은 차량시험 방안, 품목별 시험계획 수립·협의 등을 거쳐 올해 말 SR에 개발품 구매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완료된 '철도 핵심부품 및 장치기술개발 2단계' 과제 성과물이다.

이번에 선정된 ▲오일댐퍼 12종(만도) ▲윤축베어링(베어링아트) ▲자동연결기(유진기공) 등 총 3개 부품은 구매계약 체결 시 국산 철도부품 해외진출 토대를 마련하고 648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위주의 국내 철도차량 생태계에서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화 부품을 구매함으로써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도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기남 유진기공산업 이사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음에도 납품실적이 없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의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협의는 중소기업에는 부품시장 진입과 수출토대 등의 기회를 주고 운영사에는 비용 절감 및 원활한 부품공급처 확보 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진흥원은 2013년부터 국가 연구개발인 철도기술연구사업을 추진해 KTX-산천 국산화 등 총 1조760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수입에 의존하는 일부 부품을 대체하기 위해 부품 강소기업을 육성, 총 14개 과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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