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상반기 보수 38.8억원...이통사 연봉킹
10억원 껑충…2위 하현회·3위 황창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황창규(사진 왼쪽부터)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9.06.19. [email protected]
15일 이동통신 3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6억5000만원, 상여 32억2800만원 및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을 포함해 총 38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박 사장이 수령한 29억2500만원(급여 5억7500만원+상여 23억5000만원)과 비교해 9억5600만원 늘었다.
SK텔레콤 측은 "작년 이동통신 가입자 연간 18만5000명 순증,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 등 계량 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며 "또한 신성장 분야인 미디어 사업에서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등 회사의 중장기적 기업 가치 창출에 탁월한 성과를 도출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영성과급 32억2800만원을 지급했다"라고 말했다.
어어 작년 8월 취임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 상반기에 보수로 13억8900만원(급여 7억6300만원+상여 6억2600만원+기타소득 40만원)을 취득해 뒤를 이었다.
이전 LG유플러스 CEO인 권영수 부회장이 지난해 상반기에 16억9600만원(급여 7억3600만원+상여 9억6000만원)을 받은 것보다는 3억700만원 적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작년 실적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창규 KT 회장이 올 상반기에 보수로 8억4700만원(급여 2억8700만원+상여 5억5600만원+기타근로소득 400만원) 챙겨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황 회장은 작년 상반기에 11억5900만원(급여 2억8700만원+상여 8억6800만원+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받은 것보다도 3억1200만원이 적다.
KT 측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인공지능(AI) 사업영역 확대 등 미래기술 개발 및 인프라 혁신, B2B·미래사업 분야의 규모 있는 성장 등 성장형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변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성과급 5억5600만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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