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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문화공간형 게스트하우스 11곳 선정

등록 2019.08.23 1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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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숙소나 파티 공간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해

체험 액티비티·대형 도서관·공연 등 문화콘텐츠 제공

여기어때, 문화공간형 게스트하우스 11곳 선정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게스트하우스가 저렴한 단순 숙박시설이나 파티 장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체험 액티비티와 공연, 도서관 기능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방문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1위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대표적인 '문화공간형 게스트하우스' 11곳을 소개했다. 게스트하우스 전문가 의견과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11곳의 리얼리뷰 평점은 평균 9.3점이다.

파주 헤이리 문화숙박공간 '모티프원'이 대표적이다. 모티프원은 예술가의 작업 공간이자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알려졌다. 보유 도서가 1만4000권에 달하는 대형 서재가 마련됐고, 각 방마다 서가와 책상이 별도로 설치됐다. 2006년부터 1만8000명의 예술가와 여행자가 방문했고, 호스트인 이안수 작가와의 교류 공간으로 유명하다.

완도에서 공방과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완도네시아'를 찾는 발길도 많다. 매달 비누, 캔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나 재능기부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물한다. 완도 지역민은 물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 숙박객도 소정의 비용을 내고 공방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유럽 자수 체험 클래스를 운영하는 전주 '보리수 자수 한옥', 은반지와 칠보공예를 경험하는 공주의 '아인하우스' 등도 여행객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문화예술 플랫폼형 게스트하우스 '김냇과'는 전라도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김냇과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전시와 음악회가 어우러진 '김냇과 아트콘서트'를 연다. 전문 갤러리와 카페, 도서관을 함께 운영해 지하 1층부터 지상4층까지 건물 전체가 예술 콘텐츠로 채워졌다.

 이 밖에 문화복합형 게스트하우스로 ▲서울 '복합한옥 공간 곳' ▲나주 '마중 39-17' ▲통영 '미륵미륵 맥주호스텔' ▲속초 '소호 259 게스트하우스' ▲제주 '쉼게스트하우스' ▲안동 '풍경게스트하우스' 등을 선정했다.

엄지연 게스트하우스팀 팀장은 "게스트하우스가 단순 숙박시설에서 소통 공간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접목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다른 여행객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 제공 공간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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