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펙 기재하면 불이익"…스펙태클전형·동계인턴십 채용
실무형 인재 선발용 스펙태클 전형
스펙 배제, 과제심사 등으로 선발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의 블라인드 채용인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회사는 롯데제과, 정보통신, 백화점, e커머스, 면세점, 케미칼 등 12개 계열사다. 채용 직무는 17개다. 전형 절차는 과제심사, 조직적합도 진단, 면접전형 순이다.
지원 방법은 이름,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 인적 사항만 홈페이지 입사지원서에 기재하고, 지원 회사·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과제는 ▲친환경 포장 아이디어를 적용한 과자 패키지 디자인 제안(제과) ▲식품 특화 서비스 제안(e커머스) ▲본인이 경험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포트폴리오 제출(정보통신) ▲럭셔리 브랜드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 기획(백화점) 등이다.
채용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 과제에 이름,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신 학교명과 같은 지원자 본인의 스펙 정보를 기재하는 경우 심사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면접 전형에서는 당일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방침이다. 계열사별로 제출 과제에 대한 심화 프레젠테이션을 추가로 반영할 수도 있다. 면접 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턴십 전형은 롯데칠성음료(주류BG), 마트, 코리아세븐, 면세점, 건설 등 15개사가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25개다. 면접전형에 합격하면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한다.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일반전형과 마찬가지로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 지원'을 허용할 방침이다. 복수지원 사항에 대해 독립적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2개의 지원사항 모두 합격권인 경우 사전에 지원자가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회사에 대해서만 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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