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4분기 재건축·재개발 9곳·1만8000가구 공급
일반분양만 4500가구…10년만에 최대치
【서울=뉴시스】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투시도
1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원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9곳, 1만8287가구다. 일반분양 물량만 4560가구에 달한다. 이는 2009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
수원은 1970년대부터 경부고속도로와 1호선 전철 개통으로 서울의 기능을 분담하는 위성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호매실 택지개발, 광교택지개발 등 외곽 지역의 도시 개발이 진행됐고 이로 인한 원도심은 노후 주거지로 변해갔다.
실제 지난해 수원시가 경기도에 제출한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르면 수원시 44개 행정동 중 26개동이 법정 노후주택비율 쇠퇴충족기준을 넘었다. 이는 준공 후 20년이 넘은 건축물이 절반이 넘었다는 뜻이다.
수원시는 노후화 문제를 풀기 위해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6년 고시된 '201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보면 1970년대 이후 대량 공급된 주택 노후화 해소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 때 장안구 5개 구역(111-1~5구역), 권선구 12개 구역(113-1~12구역), 팔달구 12개 구역(115-1~12구역) 등 260만㎡, 29개 구역이 정비예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26곳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받은 곳을 기준으로 하면 재개발 8곳, 재건축 1곳이고 계획 세대수는 1만8287가구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둔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장안111-4구역 재개발 사업은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로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66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6~84㎡ 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외에 팔달115-6구역, 팔달115-8구역, 권선113-12구역 등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정비사업은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판교·광교 등 인근 지역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져 있는 만큼 수원 정비사업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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