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과 편의점을 합치면…SPC삼립 '시티델리'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SPC삼립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 '스내킹'(Snacking) 브랜드 '시티델리'(CITY DELI)를 연다. 스내킹은 샐러드·샌드위치 등 가벼운 식사를 뜻하는 최근 식문화 트렌드다.

시티델리는 캐주얼 레스토랑과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 매장으로 광화문 '타워8' 1층에 자리잡았다.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볶음밥·덮밥·면·샌드위치·샐러드 등 50여종 델리 메뉴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컵라면과 스낵은 물론 음료·디저트 등 총 200종 이상 제품을 판매한다.

델리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당일 제조한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셀프 조리대와 커피·음료·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셀프 스낵바를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대표 메뉴는 세계 도시를 상징하는 음식을 모티브로 개발한 '시티 시리즈'다. 따뜻한 비프 스튜에 찍어먹는 LA식 비프 바비큐 샌드위치인 'LA프렌치 딥 샌드위치', 잘 숙성된 아보카도와 신선하게 구운 노르웨이산 연어, 레드퀴노아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노르웨이 로스트 살몬 그린 샐러드', 고기·야채 토핑과 고소한 참깨땅콩소스를 면과 비벼 먹는 '대만식 비빔 탄탄면'과 매콤한 양념, 고소한 두부, 부드러운 가지가 어우러진 사천식 덮밥인 '사천식 마파두부 가지덮밥' 등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모델의 간편식 매장을 선보였다"며 "시티델리를 SPC삼립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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