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주 밥상물가]영하권 날씨, 과채류 가격↑
배춧값은 출하물량 증가 등에 하락세
닭고기↑, 돼지고기는 지역별로 엇갈려
[그래픽=뉴시스]11월 3주 주간 밥상물가 동향. (73품목 서울 지역 기준, 자료:한국물가협회) [email protected]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난 닭고깃값은 상승세였다. 김장철 가장 중요한 채소인 배추는 하락세에 거래됐다.
21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무·오이 등 17품목이 상승했고, 상추·양파 등 7품목이 하락했다.
◇축산류
닭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수요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생닭 한 마리(1㎏)에 서울·부산·대구에서 3.1%·1.4%·9.1% 오른 5720원·5720원·5789원·60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8.3% 내린 5500원에 팔렸다. 대전은 5600원으로 보합세였다.
돼지고기는 아프리카 열병 사태로 부족했던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김장철을 맞아 수육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별로 시세가 엇갈렸다. 삼겹살 500g 기준 서울은 3.3% 오른 1만250원, 부산·대전은 21%·2.1% 내린 9400원씩에 판매됐다. 대구·광주는 7950원씩에 거래되면서 지난주와 시세가 같았다.
◇채소류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소비가 활발한 배추는 출하물량 증가와 정부의 수급 안정화 정책으로 하락세에 거래됐다. 한 포기에 부산·대구·대전에서 12.9~30.1% 내린 3490~3900원에 팔렸다. 서울·광주는 각각 3490원으로 약보합세였다.
오이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생육악화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취청 품종 한 개에 29.2%·28.4%·23.1%·25.4% 오른 1500원·1490원·1600원·1480원에 판매됐다. 부산은 108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상추는 기온하락으로 생산성이 감소했으나 소비가 한산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100g 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21.3%·9.2%·25.5%·26%·8.8% 내린 1330원·990원·1110원·1250원·146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
감귤은 제주 노지산 출하물량이 점차 늘면서 공급이 원활해 하락세였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00g 기준 5.1%·15.5%·9.4%·2.2% 내린 408원·332원·290원·3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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