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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현대ENG 등 6개사, 인명사고…국토부, 특별점검 계획

등록 2019.11.21 1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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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월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

김현미 "징벌적 현장점검 꾸준히 실시할 것"

【서울=뉴시스】국토교통부 로고

【서울=뉴시스】국토교통부 로고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토교통부가 21일 공개한 '10월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업체 중 6개사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4일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를 냈다. 앞서 지난 9월28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 발생한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 등도 지난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업체마다 근로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토부는 인명사고를 낸 건설사를 대상으로 벌점을 부여하고, 오는 12월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사망사고가 두 달 연속 발생해 11~12월 2개월 연속 특별점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0월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서희건설 등 9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91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250건을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밝혔다.

건설현장당 평균 2.75건 꼴로, 특히 벌점 88건이 부여된 업체도 나왔다.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이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건축물 등 493개 건설현장에 대해 '동절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동절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재 위험 현장, 품질관리가 곤란한 콘크리트 타설 현장을 비롯해 절개지공사,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요소 등을 중점 점검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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