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SK이노 "美 조지아 배터리공장에 연내 추가 투자 검토"

등록 2020.01.16 14:08: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조지아 공장 22년 양산 공급…단계별 투자 확대

SK이노 "美 조지아 배터리공장에 연내 추가 투자 검토"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2021년 하반기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2022년 초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2018년 말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약 34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고 있다.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2년에는 올해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중국과 헝가리 공장과 함께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현재 19.7GWh(순수 전기차 40만대분)에서 60GWh(순수 전기차 120만대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현지에 건설 중인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거듭나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감안해 단계별로 투자 확대도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 팔리게 될 전기차를 추가 수주한 데 따른 조치로 1차 투자에 버금가는 수준의 연내 추가 투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50억달러 투자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8년 11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사업이 잘되면 50억달러까지 투자 확대하고 6000명 채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