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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명품분리막으로 글로벌 1위 도약"

등록 2020.02.18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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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명품분리막으로 글로벌 1위 도약"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축차연신공정' 등 시장 선도 기술 기반의 배터리 분리막으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 사장은 자사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디스플레이 필름 분야의 최강자가 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탄생을 알린 해였다면, 올해는 글로벌 생산 원년으로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년 작년 증평 공장에 새롭게 들어선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12호기, 13호기가 작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공장도 올해 3분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글로벌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폴란드 실롱스크시에도 분리막 공장을 짓고 있다.

노 사장은 "증평 생산라인은 기존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분리막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라인"이라며 "12호, 13호를 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기존 연 3.6억㎡에서 연 5.3억㎡로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경쟁력으로는 '차별화된 품질력과 생산능력을 꼽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은 초박막이면서 균일한 품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2007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축차연신공정' 기술이 있어 가능하다. 이 기술은 분리막을 가로, 세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늘이는 정교한 기술이며, 이 과정에서 균일한 품질을 낼 수 있다"며 "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생산 시간을 크게 단축했을 뿐 아니라, 초박막 분리막을 만드는 등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핵심 설비 제작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즉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겠다는 복안이다. 노 사장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고속 생산라인 설계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 증평 공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고"고 알렸다.

폴더블폰 출시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장과 관련해서는 "양산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 제고에 기반해서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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