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TS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글로벌 협업 확대"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서 협업
"단순한 홍보 모델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협업 방안 모색 중"
[잉글우드=AP/뉴시스]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12월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더 포럼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iHeartRadio Jingle Ball)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9.12.0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협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BTS의 첫 협업은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인 '커넥트 BTS'다.
'커넥트 BTS'는 22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지난달 14일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한민국 서울, 그리고 뉴욕 총 5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오는 3월27일 뉴욕 전시폐막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커넥트 BTS' 전시회 공간에서 다운로드 해 이용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도슨트’를 지원한다. 서울과 뉴욕 전시에서는 갤럭시 기기로 만든 미디어 외벽영상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BTS와 다양한 협업을 할 방침이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BTS활동을 지원하거나, BTS 멤버들이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0, 갤럭시Z 플립 등 전략 스마트폰과 관련한 홍보·마케팅 활동에 참여할 전망이다. 갤럭시폰 방탄소년단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BTS가 '홍보 모델'이라고 하기 보다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갤럭시 팬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업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행사에서는 BTS멤버 '뷔'가 등장하는 영상이 깜짝 등장해 전 세계 이목을 끈 바 있다. '뷔'는 삼성전자의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착용하고 영상에 나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한다.지난달 17일 선공개한 수록곡 '블랙 스완'은 프로모션을 통해 현대무용과 대중음악의 접점을 찾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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