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 발매 14년

투석환자 안전성 개선에 기여

혈액체외순환에 사용 확대

[서울=뉴시스] SK케미칼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사진=SK케미칼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SK케미칼은 지난 2005년 일본 토리이에서 도입해 국내 처음 소개한 혈액 항응고제 주사용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국내 발매 14년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년 간 판매된 주사용 후탄은 모두 1257만병이다. 2010년 이후 10년 연속 국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며 회사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후탄은 국내 발매 당시 진행된 국내 다기관 공동 임상에서도 출혈경향 환자의 혈액 투석 시 체외에서 충분한 항응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출혈 증가를 유발하지 않았다.

최대 장점은 짧은 반감기다. 주사용 후탄의 반감기는 5~8분으로 짧다. 꼭 필요한 필터와 혈액투석기 내에서만 항응고 작용을 하며 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주사용 후탄 투여를 종료한 후, 15분이 지나면 체내에서 검출되지 않는다.

후탄은 중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지속적 신대체요’(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시의 항응고제로서 널리 사용돼 왔다. 지난해 9월부턴 혈액 투석 환자 중 수술 전후, 출혈, 저 혈소판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혈액의 체외 순환을 통해 비정상적인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체외막산소화장치-에크모(ECMO) 시 항응고제로도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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