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부터 집구경까지"…생활 맞춤형 비대면 솔루션 대세
IT기업, 코로나를 기회로 언택트 서비스 선보여
사람 간의 직접적인 대면 접촉이나 소통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에는 당연시되던 일상을 누릴 수 없게 되며 여러 불편함과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주요 IT 기업들은 인공지능, VR,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토대로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스픽나우 키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영어 교육 솔루션
이제 아이들도 학원이나 과외에서 생길 수 있는 대면 접촉에 대한 걱정 없이 영어 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로 실제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그대로 구현한 AI 선생님과의 실감나는 대화를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킨다.
국내 인공지능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은 딥러닝 인공지능 영상 합성 및 대화형 AI 등 기술을 통해 ‘스픽나우 키즈’를 선보였다. 스픽나우 키즈는 만 3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태블릿 PC 기반의 영어 교육 서비스로 아이의 회화 실력에 따른 단계 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스픽나우 키즈는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재미와 흥미를 부여하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합성 기술을 활용하여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등을 실제처럼 구현하는 등 보유 기술을 프로그램에 다각적으로 적용했다.
스픽나우 키즈는 일부 수업을 아직 온라인으로 듣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기본 제공하는 태블릿 PC로 구글 행아웃, ZOOM 등 화상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출석체크’ 기능을 통해 태블릿 PC의 전면 카메라로 ‘자리 및 졸음 확인’을 실시간 감지하여 학습 집중도 관리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스픽나우 키즈는 총 8만 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5백 여 개의 상황을 제시하고, 2천 여 권의 영어 동화책을 AI가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사 갈 집도 VR 기술로 안심 투어 ‘직방’
보통 부동산 매물을 알아볼 경우 직접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둘러보곤 했지만, 이제 관심이 있는 매물이 있다면 별도의 방문 없이도 맘 편히 집 구경을 할 수 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직방’은 대면 없이 원하는 매물을 둘러볼 수 있는 ‘모바일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직방은 모델하우스 방문 시 우려되는 사람 간의 대면 접촉을 줄이는 등 앱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신규 분양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VR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통해 제공하여 안심한 가운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직방은 분양가, 청약일정, 평면도 등의 기본 정보부터 매물의 주변 환경, 학군, 편의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콘텐츠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는 커뮤니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서 일일이 확인하던 것을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비대면 업무 상황의 효율 및 생산성 높이는 ‘잔디’
비대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도 협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토스랩이 선보인 ‘잔디’는 업무용 협업툴 서비스로 단순 메신저가 아닌 직장 생활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는 도구로서 업무 시 자주 사용하는 크고 작은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먼저 팀이나 프로젝트 별로 대화방을 개설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해야 할 업무 관리, 스마트 검색, 드라이브 등 사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해 원활한 업무 진행을 돕는다.
특히 잔디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협업툴로서 한국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써봤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인터페이스를 차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업데이트 시에도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필수로 진행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머니브레인 장세영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한 대면의 어려움은 사람 간의 접촉을 대신할 도구와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을 자각시키며 언택트 서비스의 확대 도입을 앞당겼다”며 ”머니브레인도 스픽나우 키즈를 비대면 영어 교육 서비스로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더불어 지속적인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연구에도 필요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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