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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인도서]나침반이 북쪽을 가리키지 못하는 신기한 섬 '상도'

등록 2020.06.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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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정 상도, 완도군 청산도 옆 작은 무인도

[서울=뉴시스] 7월의 섬 '상도'

[서울=뉴시스] 7월의 섬 '상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상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도는 산과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이라 이름 붙여진 '청산도' 옆에 위치한 면적 1만4604㎡의 작은 무인도다. 상도는 두 개의 크고 작은 삼각형 모양의 바위가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상도라는 이름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섬에 뽕나무가 있어 뽕나무 상(桑)자를 앞에 붙여 상도라고 부른다는 이야기와 바다 위에서 보면 누에같이 보여 누에 상(蟓)자를 쓴다는 이야기, 코끼리 상(象)자를 쓴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진다.

상도는 여느 무인도와 다른 특별하다. 상도에서는 나침반이 북쪽을 가리키지 못한다. 상도 근처 '범바위'라는 곳의 자력이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범바위는 평균보다 6배 높은 지구자기장이 관측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했다. 지난 6월에는 충청남도 보령시 '중청도'를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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