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라우드 사업 청사진 공개…연내 출시 계획
카카오 i 클라우드 홈페이지 개설해 소개
중장기적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도 검토
(출처: 카카오 i 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일 카카오 아이(i) 클라우드 홈페이지를 개설해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카카오는 i 클라우드에 대해 "카카오의 10년 데이터 구축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개발자들을 위해 자동화·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컨테이너팩 ▲앱 개발 엔진 ▲인공지능 머신러닝 ▲저장 ▲데이터베이스 ▲컴퓨팅 ▲네트워크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톡과 챗봇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 i 클라우드 운영은 지난해 12월 카카오에서 기업용 사업(B2B)을 위해 독립한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내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출시도 앞두고 있어 두 서비스 간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데이터센터를 빌려 쓰고 있지만 향후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내 카카오 i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미리 공개했다"며 "현재 데이터센터를 임대해 쓰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해외 기업이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토종 기업들이 약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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