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 이어 로봇 배송…GS25, 디지털 전환 가속
다음 달 로봇 배송 1차 테스트
10월 2차 테스트 후 연내 도입
[서울=뉴시스] 편의점 지에스(GS)25의 배송 로봇 모습. (사진 제공=GS25)
GS리테일은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층 건물 내 입점한 GS25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직장인이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점심 시간에 주문했을 때 활용할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 절차는 카카오 주문하기 모바일 앱에서 GS25 상품을 배송 주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주문 정보가 해당 GS25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건물 층수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스스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에게 물건을 전달하게 된다.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는 로봇에는 인공지능, 초음파 센서, 자율 주행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로봇 크기는 가로 50㎝, 세로 50㎝, 높이 130㎝이며, 몸체에는 3개 서랍이 탑재돼 최대 15㎏ 중량 상품을 담을 수 있다. 로봇에는 자율 주행 배송 업무 중 일어날 수 있는 도난·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잠금 장치도 구현됐다. 머리 부분에는 모니터가 장착돼 상품 배송 시 주문자와 소통을 통해 자동 잠금 장치 서랍을 개방할 수 있게 했고, 안전 사고에 대비한 긴급 정지 장치, 안전 범퍼 등 사양도 적용했다.
GS25는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9월에 스마트 스캐너가 도입된 무인현 점포를, 올해 초엔 계산대가 없는 미래형 점포를, 지난 6월엔 드론 배송 시스템을 시연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초간편과 비대면을 지향하는 뉴 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미래형 GS25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오프라인 플랫폼 강자 GS25가 각종 첨단 기술과 융·복합으로 그간 없었던 고객 경험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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