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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설 선물 시장 우뚝…고급 선물 수요 몰려

등록 2021.01.31 17: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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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판매 첫 6일 매출 작년比 109.9% ↑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세트 인기

2월11일까지 인기 세트 할인 판매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한우 선물 세트'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한우 선물 세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이한 올해 설 시즌 '비대면'을 보상하려는 고급 선물 수요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 세트가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25~30일 매출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109.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설 선물 세트 초반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은 한우, 굴비, 청과 등 신선식품 선물 세트다. 이 기간 이들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175.8% 증가했다. 가공식품 매출 신장률(66.8%)과 비교해 2.5배 이상 높다.

 상품군별로 보면 한우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145.4% 증가했다. 굴비와 과일 매출도 각각 166.3%와 257.8%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급 선물 세트가 인기 높다. '현대 특선한우 송 세트'(29만원) '현대 명품 한우 수 세트'(100만원) '현대 화식 한우 난 세트'(56만원) 등 20만원 넘는 상품이 판매량 1~10위를 싹쓸이했다.

이는 지난 연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하면서 올 설에 귀향을 선물 배송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대 높은 선물 세트 판매량이 부쩍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은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 물량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우, 굴비 등 인기 선물 세트 물량을 10~20% 추가 확보했다.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현대 특선한우 죽 세트'

[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현대 특선한우 죽 세트'

실제 '현대 특선 한우 죽 세트'(33만원) '현대 특선 한우 화 세트'(27만원) '현대 한우 소담 죽 세트'(22만원) '영광 참굴비 연 세트'(24만원) 등 30여 선물세트의 경우 물량을 애초 계획보다 두 배가량 늘린 상태다.

2월11일까지인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 한우, 굴비, 건강식품, 와인 등 인기 선물 세트 100여 종을 5~3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현대 한우구이 국 세트'(39만원→36만원) '영광 참굴비 죽 세트'(32만원→25만 5,000원) '정관장 홍삼톤 30포'(7만원→6만3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신현구(상무) 식품사업부장은 "선물 배송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포장, 배송 과정에 더욱더 신경 쓰고 있다"며 "배송 전 과정에 있어 방역을 강화한 '안심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고객의 정성 어린 마음이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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