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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원 관리도 월드클래스' 제주삼다수

등록 2021.03.31 16: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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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 동원해 지하수 관리 방향 제시

수자원 연구 전담팀 신설 운영 등 지하수 보전관리 체계 정립

김정학 사장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 최우선 가치로 투자할 것"

'취수원 관리도 월드클래스' 제주삼다수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생수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생수가 처음 출시된 1990년대 중반 '누가 생수를 돈을 주고 사먹겠는가'라는 인식이 약 25년이 흐른 지금, 생수는 가계에서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물품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국내 먹는 샘물 브랜드는 수백여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이 국민들이 음용하는 생수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제품이 생산되는 지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

이 같은 상황속에 최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수원지 관리 및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취수원을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다수 지하수가 산출되는 취수원에서부터 제품 제조 과정까지 사각지대 없는 품질 관리를 자랑한다. 

또 국내 생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수자원 연구 전담팀을 신설해 삼다수 취수원 상류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지하수 보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해 수자원, 친환경, 품질 등 연구개발(R&D)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또 전문인력 확보 및 R&D 기반 조성 투자·협력을 통해 지하수 연구 및 보전관리 체계를 재정립하고 있다.
'취수원 관리도 월드클래스' 제주삼다수



 단순한 물 환경에 대한 측면에서 실시하던 수질 분석에서 벗어나 환경추적자기법을 이용해 삼다수 원수의 주함양지역, 수질진화 등을 규명함으로써 삼다수 생성 모델을 심층적으로 해석했다.

이를 통해 삼다수 취수원의 주 함양지역을 추정할 수 있다. 지하수 순환체계(생성-유동-순환)를 과학적으로 정립해 합리적인 지하수 보전 이용 방안을 마련했다.

또 고해상도 지하지질 광학영상화 검층 및 물리검층 기법을 도입해 지하 420m까지 지하지질을 정밀하게 해석하고 화산암반층에 대한 3차원 지하지질구조 모델을 구축, 삼다수의 지하수 생성과 유동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석했다.

딥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과거 20년간 취수원 주변 강수량, 감시정 지하수위 및 삼다수 취수량 자료를 수집하고 최신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제주삼다수의 안정적인 생산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공사는 딥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삼다수 생산을 위한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다시 한번 밝혀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사는 제주지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하수 현안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도 단위의 지하수 지도를 제작했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작성해 홍수 및 가뭄 시 동안의 지하수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취수원 관리도 월드클래스' 제주삼다수



공사는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취수원 관리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취수원 보호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지하수 영향조사와 취·감시정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수자원, 친환경, 품질 등 R&D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공사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주삼다수를 음용할 수 있도록 취수원 주변 토양 관리부터 생산, 유통 전반에 걸쳐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제주 지하수의 체계적인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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