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롯데월드는 이제 사회적 기업…ESG 경영 확대·강화

등록 2021.03.31 18:59: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린 A Better World ESG 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2021.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린 A Better World ESG 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제공) 2021.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국내 대표 관광∙레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롯데월드가 'ESG(환경·사회·경영 체제)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난다,

롯데월드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웰빙센터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거행했다. 업계 최초다.

이 자리에서 롯데월드 임직원은 ESG 경영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롯데월드는 ESG 경영 전략의 핵심 슬로건을 'A Better World'로 정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라는 방향성 아래 친환경 가치 창출을 위한 E(Environment) 분야는 'Green',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S' 분야는 'Together', 투명하고 공정한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경영 체제'는 'Fair'로 각각 키워드를 정했다.

롯데월드는 이러한 전략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공표하고, 사회적 공감을 얻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Green World : 친환경 에너지 사용, 자원 선순환을 통해 녹색 가치 창출

E 분야에서는 ▲자원 재활용과 친환경 사업 강화 ▲에너지 사용 최소화 ▲생태와 환경 보존을 추진 과제로 삼았다.

먼저 겨울철 미사용 지하수와 빗물(우수) 재활용 등 확대로 물 절약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테마파크 내 각종 오·폐수를 정화해 사용하는 '중수 플랜트' 운영과 아쿠아리움 내 수조의 해수 재활용 등을 통해 연간 평균 30만t의 물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2010년부터 단지 내 조명을 전력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전력 소모량을 줄였다. 2019년 파크 음식물 쓰레기 미생물 발효 소멸기를 도입해 연간 약 2t에 달하는 온실가스 발생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폐기물 심의 위원회'를 설치해 '폐기물 제로화'를 추진하고, 기존 설비 운영 개선과 고효율 장비 교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생태와 환경 보존 활동도 확대한다. 이미 아쿠아리움은 연안 정화 등 생태계 보전 캠페인과 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롯데월드는 전사적으로 '지구촌 불끄기' '지구의 날' '에너지의 날' 등 환경 보존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업사이클링 상품 판매와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 전기차 이용 고객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환경 보존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Together World : 지역사회, 파트너사, 직원들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세상

[서울=뉴시스]롯데월드 'ESG 경영 선포식'

[서울=뉴시스]롯데월드 'ESG 경영 선포식'

S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파트너사와의 상생, ▲직원들의 다양성 존중에 방점을 뒀다.

롯데월드는 취약계층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업'(Dream Up)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3일에는 투병 생활로 지친 환아의 꿈 도전을 지원하는 소원 성취 프로젝트 '드림 플라이'를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대상 CSR 프로그램인 '드림티켓'으로 연간 약 1만5000명을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전망대로 초청해 왔다. '드림 Job'을 통해 현재까지 2000여 청소년이 직업 체험 기회를 얻고 있다. 환아들을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해 공연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싶은 소아암 어린이 소원을 이뤄주는 '드림 스테이지'도 진행 중이다. 최근 코로나 19 상황으로 오프라인 진행이 어려웠던 행사들도 랜선 공연과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언택트 방식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역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와 관련 '우수 파트너사' 인증제를 시행해 롯데그룹 내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지원뿐 아니라 재정, 교육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 다양성 존중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직원 중 여성 비율은 현재 40%에 달하며, 장애인 고용률도 법적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남성 육아 휴직도 의무화해 모든 남성 직원이 최소 한 달 이상 육아휴직 사용을 보장받고 있다.

최근 직책자를 제외한 직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구성원 간 자유로운 의사 교류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평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Fair World : 투명하고 공정한 지속 가능 경영 실천

[서울=뉴시스]롯데월드 'ESG 경영 선포식'

[서울=뉴시스]롯데월드 'ESG 경영 선포식'

롯데월드는 지속 가능 경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천하기 위한 기업 내부적 경영 체제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ESG 경영 추진TFT'를 신설해 분야별로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실천할기반을 마련했다. TFT는 향후 지속 가능 경영을 전담하는 상설 조직으로 별도 운영되면서 ESG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한다. 연 1회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실질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홍훈 대표이사는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기업 핵심 경영 전략이다"며 "단순히 기업의 단기적 이익이 아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롯데월드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 ESG 경영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