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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브랜드사에 플랫폼 무료 개방…"D2C 공략"

등록 2021.12.21 10: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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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개념 없는 무료 서비스…자사몰 데이터도 무료

위메프, 브랜드사에 플랫폼 무료 개방…"D2C 공략"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위메프가 내년 1분기 이용자와 브랜드사를 직접 연결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랫폼을 브랜드사에게 무료로 개방해 브랜드의 공식홈페이지(자사몰) 쇼핑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곧바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브랜드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확인하고, 연계된 브랜드몰로 이동해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다. 브랜드사가 신청할 경우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위메프 검색Ai가 이를 자동으로 반영해 편집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동일한 쇼핑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후기, 선호도, 연관 키워드 등 메타데이터도 제공한다.

D2C 서비스는 비용이나 시스템 구축 부담이 없다. 입점 절차가 없어 위메프는 브랜드사들에게 입점·연동 수수료 등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 브랜드사 요청 시 무상으로 위메프 '검색Ai' 솔루션이 브랜드몰 상품 정보와 동일한 콘텐츠를 생성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위메프 플랫폼에 쌓인 자사몰 관련 데이터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무료 D2C 서비스는 지난 4월 업계 최저 2.9% 정액 수수료 선언에 이은 파격 행보다. 판매자의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줄이고, 확보한 상품 데이터로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정교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성장세가 뚜렷한 D2C 트렌드에 맞춰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연구개발(R&D) 투자와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자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가장 먼저 찾아보는 커머스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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