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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작년 영업익 172.4%↑…역대 최대 실적

등록 2022.02.08 17:31:19수정 2022.02.08 17: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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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고른 성장…자체 패션 약진

신세계인터, 작년 영업익 172.4%↑…역대 최대 실적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입 패션과 화장품 등 명품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45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172.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수치다.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명품 수요 증가로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이 각각 21.5%, 24.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패션브랜드인 스튜디오톰보이 매출도 10% 증가하며 약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위기에 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패션회사였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자주(JAJU)를 통해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12년부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6년 론칭한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도 온라인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거래액 2330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대 최대 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금액이다. 시가배당률은 1.02%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온라인 쉬프트를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신규사업팀을 신설했으며, 향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와 M&A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다양한 협업 및 신규 브랜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브랜드 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자주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적극적인 신사업과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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