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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잡아라"…'게이밍 모니터' 스펙 경쟁 뜨겁다

등록 2022.03.19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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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에이서 '프레데터 XB323QK NV’

[서울=뉴시스]에이서 '프레데터 XB323QK NV’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최근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면서 PC시장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작년 한해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가 약 1800만대 규모로 전년 대비 약 32%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성장세의 배경에는 게임 트렌드의 변화도 자리한다. PC게임의 주축이 실시간 전략게임(RTS)에서 배틀그라운드 등 1인칭 슈팅게임(FPS) 즉, 보다 높은 모니터의 사양이 요구되는 게임으로 이동한 것이다.

FPS게임은 빠른 화면 전개와 반응속도가 핵심인데 이로 인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스 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 등 게임을 하는데 핵심역할을 하는 장치의 입력속도를 빠르게 출력할 수 있는 고사양의 게이밍 모니터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계속될 ‘집콕’ 트렌드에 게임 산업의 성장세가 맞물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올해도 그 기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DC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올해 처음 2000만대를 돌파하는데 이어, 2025년에는 235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5%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러한 장밋빛 전망 속에서 PC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6.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만 AOC와 LG전자가 각각 13.9%와 11.8%의 점유율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에이서가 11.6%로 4위, 에이수스가 11.1%로 5위다.

국내시장도 이미 국내외 업체들의 격전지가 됐다. 삼성, LG 등 국내업체와 에이서 등 해외업체가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에이서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PC제조사에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면서 그만큼 제품 종류도 다양해졌다”라며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머라는 확고한 타겟에 최근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구매층이 더해져 PC업체의 효자종목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에이서 '프레데터 XB323QK NV’

에이서의 ‘프레데터 XB323QK NV’은 4K QHD 해상도(3840x2160)에 Agile-Splendor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32인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평균 1.0 이하의 델타 E 색편차 수치를 통해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은 물론 0.5㎳ 응답속도와 144㎐ 주사율을 통한 부드러운 화면 전개와 ‘베사(VESA) 디스플레이 HDR 400’과 DCI-P3 90%의 폭넓은 색 영역 지원으로 사실적이면서도 실감나는 영상미를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최신 HDMI 2.1포트를 통해 PS5와 엑스박스(XBOX) 시리즈 X 등 최신 콘솔 게임기와의 연결도 가능하고 4W+4W 스피커 내장으로 별도의 스피커 없이 사실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삼성 오디세이 네오 G9 S49AG950

[서울=뉴시스]삼성 오디세이 네오 G9 S49AG950

블루라이트쉴드(눈에 가장 자극적인 청색광을 필터로 차단), 플리커리스(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미세한 깜빡임(플리커)을 최소화) 등 ‘에이서 비전케어 4.0’ 기술이 탑재됐고, 스위블과 피벗 그리고 틸트가 모두 가능한 인체공학적 스탠드가 접목돼 있어 환경과 게임 스타일에 따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높이와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에이서는 ‘411 퍼펙트케어 서비스’라는 프리미엄 고객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에이서 공식 서비스센터로 A/S 접수 후 4시간 안에 직접 모니터 제품을 수거하는 것(서울, 경기지역)은 물론 접수 후 1일 이내 수리가 완료되지 못하면 제품을 교환해준다. 무상서비스 3년과 무결점 정책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9 S49AG950’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S49AG950'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해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LED 대비 크기를 40분의 1로 줄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탑재한 4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압도적인 화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퀀텀 HDR 2000' 등을 탑재 최고의 화질을 지원한다.

또한 1㎳의 빠른 응답속도와 240㎐의 고주사율로 잔상과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하고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지싱크 컴패터블을 지원해 게임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을 줄여준다. 그 밖에 로우블루라이트와 플리커프리 등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 ‘LG 울트라기어 34GP950G’

LG전자의 ‘LG 울트라기어 34GP950G’은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밋(G-SYNC ULTIMATE)인증을 받은 34인치 게이밍 모니터로 화면의 찢어짐이나 버벅거림 등의 현상을 최소화했다.

오버클럭 시 최대 180㎐ 주사율, HDR600, 나노미터 단위 미세 분자를 활용한 WQHD 해상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한다. 또 사운드 혹은 화면 색상의 변화에 반응하는 2세대 위닝포스라이팅을 통해 역동성과 몰입감을 높여주고 다크맵 모드(명암을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 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 액션 모드(입력신호 지연을 최소화해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조준점 모드(화면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해 사격 정확도를 높여주는 기능) 등 실감나는 게임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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