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민족사관고 진입도로 개통식…"학교인프라 개선 마무리"

[서울=뉴시스]지난 18일 열린 민족사관학교 정문 진입로 개통행사에서 한만위(오른쪽 다섯번째) 민사고 교장과 윤재업(오른쪽 네번째) KCC 전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KCC는 KCC건설과 함께 민족사관고등학교 정문 진입도로를 개통하며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학교 인프라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KCC는 지난 18일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에서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 개통 기념식’을 열었다.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는 KCC와 KCC건설에서 약 7억원의 지원을 통해 개통했다. KCC건설에서 지난해 설계작업부터 이달 초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학교 부지 앞을 지나는 주 도로인 봉화로에서 직접 학교 정문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진입도로는 학교 옆의 공장 사유지를 가로질러야 할 뿐만 아니라 정문까지 거리도 길었다. 새 도로는 공장을 거치지 않고 학교 정문 및 시설물로 직접 접근할 수 있어 학생들과 교직원 이동시간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진입도로 개통과 교육 인프라 구축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지가 깃든 민사고 지원의 일환이라고 KCC측은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우수한 기술 인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유산으로 마련된 기금과 사재 출연으로 130억원 상당의 장학금과 KCC 및 관계사에서 20억원 상당의 인프라 지원 공사 지원을 통해 노후화된 교실, 강당, 체육관을 개·보수하고 새로운 정문 진입도로를 개통하는 등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윤재업 KCC 전무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통한 진입도로가 배움의 길을 너머 세계로 나아가는 첫 걸음을 내딛는 도약의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