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서산시, 가로림만 일대 갯벌식생 복원사업 협약
가로림만,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
[서울=뉴시스] 해양환경공단 본사 전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한기준)은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와 서산시 가로림만 일대 갯벌식생 복원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 5대 갯벌 및 국내 최대·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로림만은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반폐쇄성 내만으로 해양보호생물과 149종의 대형저서동물이 서식해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팔봉면 갯벌 일대에 칠면초·퉁퉁마디 등 토종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탄소흡수원 확대를 통한 갯벌 건강성 회복 ▲해양생태계 다양성 증진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국내 최초인 갯벌식생 복원사업은 올해 가로림만을 포함, 서산시 가로림만, 태안군 근소만, 서귀포시 성산읍, 신안군 북부권역에서 추진된다. 기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 갯벌생태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식생복원 공사를 착공하고 2025년도 준공이 목표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가로림만은 우수한 생물다양성, 수산생산성, 저서환경을 지닌 천혜의 갯벌"이라며 "청정하고 건강한 갯벌을 조성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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