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부산공장서 작업 중 팔끼임 사고…"생명 지장 없어"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농심 라면 제조공장에서 작업자가 기계에 팔이 끼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농심 부산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여성인 A씨는 이날 라면을 제조시설 냉각기에 팔이 들어가 부상을 입었다. 기계가 회전하는 과정에서 옷이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119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조치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이번 사고로 어깨 골절 및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사고 직후 해당 생산동 전체의 작업을 중단하고 모든 종업원 철수 후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식품 업계에서는 지난달 15일 SPC계열사인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커지며 안전 강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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