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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산업 거점…나주 국가산단 조성사업 '예타 통과'(종합)

등록 2022.12.22 15:53:52수정 2022.12.28 10: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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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000억원 투입 에너지 신산업클러스터 육성

나주시, 2026년 예정 착공시기 앞당겨 2025년 내 착공

[나주=뉴시스] 나주에너지국가산단 조성부지(왼쪽). 해당 산단은 나주혁신산업단지(오른쪽) 인근에 LH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2030년까지 3080억원을 투입해 120만㎡ 규모로 조성한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12.22.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나주에너지국가산단 조성부지(왼쪽). 해당 산단은 나주혁신산업단지(오른쪽) 인근에 LH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2030년까지 3080억원을 투입해 120만㎡ 규모로 조성한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결과 경제성(B·C 1.47) 등을 확보해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와 나주시가 입주 가능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신산업 발전 전망, 입주 여건 등을 홍보해 다수의 입주 희망기업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한국개발연구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윤병태 나주시장도 취임 후 기재부를 수시로 찾아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했다.

전남도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국토부, LH와 협력해 2023년 말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토지 보상과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나주혁신산업단지 인근에 LH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2030년까지 3080억원을 투입해 120만㎡ 규모로 조성한다.

에너지밸리산업, 신소재 나노융합소재산업 등 에너지 신산업의 성장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나주시는 산단 조성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 토지보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된 착공 시기를 2025년 안에 앞당기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에너지 앵커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연간 279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53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인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를 위해 애써준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준 전남도, LH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신기술연구원,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 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에너지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 경제발전과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제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1 이하로 나오면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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