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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글로벌 394만대 판매…전년比 1.4% 증가

등록 2023.01.03 16:14:25수정 2023.01.03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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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량 전년 대비 1.4% 증가

국내서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판매

전년 대비 국내 부진했으나 해외 '선방'


현대차, 작년 글로벌 394만대 판매…전년比 1.4% 증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395만대를 판매해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외에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68만8884대, 해외에서 325만5695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2021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5.2%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는 2.9% 늘었다.

현대차는 "2022년은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물류·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키워드로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판매 전년보다 5.2% 감소…전기차 판매는 66% 증가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6만7030대, 아이오닉 6 1만1289대, 쏘나타 4만8308대, 아반떼 5만8743대 등 총 18만5553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투싼 3만2890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가 팔렸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줄었으나 전기차 모델 판매는 늘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4만2448대)와 비교해 65.8% 증가한 7만372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9만2411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2만5870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8706대가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 전년보다 2.9% 늘어… "사업 체질 개선"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4만73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힘든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했다"며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한다"며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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