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오비맥주 등 지역특산물 활용한 이색 메뉴 출시
칠곡 꿀 담은 페일에일 등
(사진=오비맥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최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완도군·장성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CJ푸드빌은 완도군의 전복과 비파, 장성군의 사과와 산나물 등 지역 특산물을 수급받을 예정이다.
향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더플레이스·제일제면소·뚜레쥬르 등에서 해당 식재료를 활용한 샐러드·파스타·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부진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신메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라남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완도군과 장성군 지역 특산물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상생모델로서 농가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8년 인수한 수제맥주 브루어리 핸드앤몰트를 통해 지난달 칠곡 꿀을 활용한 페일에일 '허니 054'를 공개했다. 경북 칠곡군에서 생산한 천연 아카시아꿀을 더한 맥주다.
기존에 꿀을 활용한 주류들과 달리 인공적인 맛이나 향보다는 본연의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3월엔 전북 완주 생강을 활용한 골든 에일 '진저 063'을 선보이기도 했다.
핸드앤몰트는 캠페인 '로컬을 담다'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를 만들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국내 우수 특산물로 만든 수제맥주로 각 지역의 자연문화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엔제리너스는 이 외에도 제주공항 야외광장점에서 제주 우도 대표 농산물인 땅콩을 활용한 마들렌 '엔제르방'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프랑스 디저트 전문점 '메종엠오'와 협업해 개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6년 7월부터 '제주 특화 음료'를 선보여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주 한라봉과 키위 등을 활용한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와 '제주 키위 오션 그린티' 등 2종을 제주 지역 22개 전 매장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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