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반려해변' 입양…"ESG 경영 강화"
지속가능 환경 개선 위해 인천시 중구 용유해변 돌봐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등 사회공헌 앞장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인천의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기부가 축소되는 상황에도 새롭게 반려해변을 입양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나섰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반려해변은 기업·단체·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용유해변은 대한민국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인천광역시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길이 약 700m의 조용한 해변으로 중국과 근접해 있고 평소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류를 타고 떠내려온 해외 기인 쓰레기와 어업 폐기물 등이 곳곳에 방치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용유해변에서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BBQ는 정화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BBQ는 치킨대학의 '착한기부'를 24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는 패밀리(가맹점주)가 치킨대학의 기초교육 과정 중 조리한 치킨을 인근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치킨대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치킨대학은 설립된 2000년부터 인근 복지시설에 주 1회 이상 치킨을 전달해왔다. 올해에만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약 4000마리 넘게 기부했다.
제너시스BBQ는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도 진행하고 있다. 치킨릴레이는 본사와 패밀리가 함께하는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본사가 신선육(닭고기)을 지원하면 패밀리가 치킨을 조리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는 올해 들어서만 3000마리 넘게 기부하는 등 찾아가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경상북도 지례초등학교 운동회에 치킨을 기부한 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BQ는 또 특수학교 중학생 35명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해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치킨캠프는 직접 황금올리브 치킨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진로체험 학습이다.
매년 특수학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아이들이 치킨캠프에 참여해 진로체험을 해오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 4월엔 올해 첫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강원도 홍천군 소재의 협신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산간지역이라 평소 BBQ치킨을 접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을 위해 치킨과 각종 사이드 메뉴 등을 제공했다.
또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엔 이천시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에 방문해 치킨과 사이드메뉴 100인분을 지원한 바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 계열사인 프리미엄 우동&돈카츠 브랜드 '우쿠야' 역시 사회공헌활동인 '돈카츠릴레이'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동안 210인분의 '돈카츠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BBQ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에 이어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올떡' 역시 송파구의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매월 떡볶이와 튀김 등 사이드 메뉴로 구성한 '사랑의 나눔'을 해오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4월 '2023년 송파구 유공구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시작됐지만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아지고 있다"며 "주위에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분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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