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바지 입고 회사에 갑니다" 남성 하프 셋업 뭐길래
반소매·반바지 매치한 캐주얼 셋업 출시 잇따라
로가디스 셋업 하프 팬츠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최근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에서 반소매·반바지를 매치한 '하프 셋업'이 주목받고 있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용주의 젊은 층이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스타일과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갖춘 셋업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포멀함을 놓칠 수 없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반소매 또는 반바지를 매치한 캐주얼 셋업이 인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로가디스는 하프 팬츠 셋업을 선보였다. 하프 팬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재킷을 매칭해 세련되고 모던한 감성의 셋업 룩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시즌 뉴트럴 컬러를 기본으로, 봄 시즌에는 밝은 그린 컬러와 라벤더 컬러가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담당한다. 여름 시즌에는 블루, 오렌지, 레드 등 비비드한 컬러가 포인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흡한속건 기능성 원사인 쿨맥스가 혼용된 원단을 사용한 '쿨탠다드 히든 밴딩 하프 슬랙스'를 선보였다.
쿨맥스 적용으로 신체를 쾌적한 컨디션으로 유지해주는 동시에 내부 구조는 고급 남성복 정장 팬츠의 사양을 적용했다.
특히 힙 라인에는 인체의 선에 맞춰 다트를 추가했으며, 부자재로는 내구성이 좋은 YKK사의 지퍼 및 훅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포터리 룩북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30세대 남성 고객 기반의 탄탄한 팬덤을 지닌 브랜드 '포터리'도 올해 여름 컬렉션에서 반소매 셔츠와 짧은 기장의 치노 팬트 등 클래식하지만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컴포트 셔츠'는 올 여름에 짧은 소매와 여유있는 핏, 다양한 색상으로 발매돼 블레이저와의 매칭 편의성을 높였다.
마인드브릿지는 구김이 적고 표면 조직감이 특징인 폴리소재의 오픈카라 셔츠를 중심으로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하프팬츠와 팬츠, 티셔츠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단품으로 또는 셋업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실용적인 소비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셋업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포멀 스타일 뿐 아니라 캐주얼 스타일의 셋업, 하프 팬츠 셋업 등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셋업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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