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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W프라임 '업계 최저' 풀필먼트 선언 "배송·보관·재고관리까지"

등록 2023.06.21 16: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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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풀필먼트"…로켓그로스에 도전

익일배송은 기본값…경쟁 강도 세질 듯

[서울=뉴시스]위메프는 큐익스프레스(Qxpress)와 연계해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W프라임'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위메프 제공) 2023.06.20.

[서울=뉴시스]위메프는 큐익스프레스(Qxpress)와 연계해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W프라임'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위메프 제공) 2023.06.20.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큐텐 진영에 속한 위메프가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W프라임을 개시하면서 '업계 최저 수준 비용'을 공언해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큐익스프레스와 연계해 W프라임을 운영한다. 배송·보관·재고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는 큐텐이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운영하는 티몬·위메프·인터파크쇼핑 3사 통합 풀필먼트 진용이 갖춰진 것으로도 평가된다.

큐텐은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인 '큐엑스(Qx) 프라임 전용관'을 운영 중인데, 3사에선 각사의 회사명 두문자를 따 T·I·W프라임으로 지칭한다.

이번에 큐텐 진영의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에 따른 업계 경쟁 판도 변화 또한 주목받는 지점이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선 풀필먼트 적용이 추세다. 직매입 모델 편중 시 발생 가능한 비용 부담 분산 차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도 기업인 쿠팡은 풀필먼트 서비스인 로켓그로스 운영을 통한 성과를 주장하고 있다. 이미 실적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단 취지다.

앞서 쿠팡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로켓그로스를 통한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90% 늘었다고 했다. 또 매출 7%, 전체 제품 판매량의 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쿠팡은 로켓그로스를 직매입 비중 완화 차원에서 적극 육성하는 모습이다. 익일배송 문턱 완화를 토대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기류도 읽힌다.

여기에 큐텐 진영 풀필먼트 서비스가 '최저 수준 비용'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정면 대결 구도가 기정사실화됐다고 보는 시선이 있다.

먼저 위메프는 W프라임 출시를 알리면서 '국내 익일배송·해외 5일 내 배송'을 언급, 유사 경험에 낮은 비용을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큐익스프레스가 진출한 11개국 물류 거점 19곳을 활용해 국내·해외에 원스톱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매력으로 부각하고 나섰다.

업계 내 빠른 배송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익일배송은 사실상 기본값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불가피한 선택이란 게 중론이다.

11번가는 지난달부터 '슈팅배송'을 적극 홍보 중이다. 이 회사는 풀필먼트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배제 않지만, 우선은 직매입 모델에 집중한단 방침이다.

이외 네이버 '도착보장'과 CJ대한통운 '내일 꼭! 오네' 등이 알려진 익일배송 서비스다. 무신사 '플러스(PLUS) 배송' 등 패션 플랫폼은 물론 홈쇼핑 등에서도 익일배송을 활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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