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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포기할 수 없어" 시스템 에어컨 찾는 수요 늘었다

등록 2023.07.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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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시스템 에어컨 매출 전년 동기比 2.2배↑

시스템에어컨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스템에어컨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에는 시스템 에어컨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구매 시 인테리어를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시스템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은 해수면 온도가 매우 강하게 올라가는 엘리뇨 현상으로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는 일명 ‘방방컨’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기존의 멀티형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집안 곳곳에 냉방을 하기 위해 에어컨을 추가로 구매하고 있다.

 천장에 설치하는 '시스템 에어컨', 직접 설치가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 옮기면서 냉방을 할 수 있는 ‘이동형 에어컨’ 등 다양한 형태의 에어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 롯데하이마트에서 올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에어컨은 시스템 에어컨이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셋째주까지 시스템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고물가, 전기료 부담이 높아지면서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맞춰 제조사들도 전력 절감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 에어컨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 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했다. 기존 상품보다 2배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 기능으로 더 시원하고 쾌적한 냉방이 가능하고, 전력 소비도 일반 운전 대비 최대 61%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며, 소비 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해주는 AI 절약 모드 기능도 적용했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간단한 필터 청소는 직접 할 수 있지만, 내부 팬이나 송풍기 등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외기 팬과 내부 냉각핀을 청소해 이물질을 제거해 주면 냉방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는 CS마스터가 전문 장비를 갖추고 직접 방문해 바람이 나오는 팬부터 내부 필터까지 분해해 청소하고 살균해준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효과가 에어컨 선택의 큰 기준이 되면서 공간 효율성이 높은 시스템 에어컨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기온 상승 폭이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돼 시스템 에어컨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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