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도시락통까지"…빼빼로데이 맞아 편의점 업계가 손잡은 '캐릭터'는
춘식이부터 미니니·도라에몽 등 인기 캐릭터 총출동
[서울=뉴시스]CU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MZ세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결합한 브랜드 6종과 함께 차별화 상품 총 40여종을 선보인다.2023.11.02.(사진=BGF리테일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편의점 업계가 빼빼로데이를 맞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상품을 함께 출시하며 콘텐츠 경쟁에 돌입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MZ세대를 겨냥한 귀여운 캐릭터 브랜드 6종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을 선보인다.
CU의 올해 대표 상품은 라인프렌즈 미니니(minini)와 협업한 빼빼로 기획 상품 10종으로, 상품 구매 시 빼빼로와 함께 미니니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 굿즈를 얻을 수 있다.
미니니 협업 상품으로는 접시와 다이어리, 도시락통 등이 있다. 기존 빼빼로데이 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상품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는 '미니캐리어' 2종은 포켓CU에서 오는 7일까지 예약 구매하면 11일 오후 2시 이후 점포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혀땳은앙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3000의 '우주먼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버터의 '버터패밀리', 유명 카페 캐릭터인 '서울앵무새'와 콜라보한 상품도 출시한다.
더불어 CU는 업계 최초로 경쟁률 16대 1의 사내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임직원의 반려동물 사진을 패키지에 디자인하고 관련 굿즈로 만든 차별화 상품도 출시한다.
이처럼 CU가 굿즈를 담은 차별화 상품을 내놓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굿즈 상품의 매출신장률이 일반 상품에 비해 10.5%포인트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빼빼로데이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굿즈 상품의 2021년 대비 지난해 매출신장률은 36.3%인 반면, 일반 상품의 동기간 매출신장률은 25.8% 였다.
세븐일레븐 역시 올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상품으로 매출 신장을 맛봤다. 지난해 빼뺴로데이와 비교해 매출이 각각 350%, 150% 증가했다. 이에 올해 빼뺴로데이에는 문구와 리빙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굿즈 상품을 확장했다.
우선 1020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 협업 상품을 내놨다.
먼작귀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준말로 주인공 치이카와를 비롯해 가르마, 토끼 등 동물형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캐릭터이자 국내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면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잘파세대의 핫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도 선보인다. 특히 2023년 산리오캐릭터즈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1위 인기 캐릭터로는 시나모롤이 꼽힌 만큼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시나모롤 관련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도라에몽'은 4차원 주머니에서 비밀도구를 꺼내 주인공 진구와 그 친구들을 돕는 고양이형 로봇으로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오랫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아온 캐릭터다. 에코백부터 그립톡세트까지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GS25는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차별화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파워퍼프걸'은 각각 개성 강한 3명의 캐릭터들이 사회의 고정 관념과 부조리 등을 타파해 가며 상호간 연대를 구축하고 성장을 도모하는 스토리를 가진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마트24는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내세웠다. 여기에 캐릭터 장점을 추가하기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와 손을 잡았다.
이마트24와 덴스는 춘식이의 귀여움에 강렬한 색상으로 위트와 매력을 더하고, 젊은층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스트레스볼 키링, 무릎담요, 타포린백, 미니캐리어 등 실용성을 갖춘 예쁜 굿즈가 포함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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