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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라는데…" 작년 비즈니스 항공권 3.5배 더 팔려

등록 2024.01.18 09:57:28수정 2024.01.18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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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항공권 판매량 분석… 비즈니스석 예매 3배 늘었다(사진=G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마켓, 항공권 판매량 분석… 비즈니스석 예매 3배 늘었다(사진=G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엔데믹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던 지난해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지난해 해외여행 항공권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석 항공권 예약이 2022년 대비 3.5배인 25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비행기 좌석에 비용을 더 투자해 여유를 즐기는 이른바 '비캉스(비행기+바캉스)족'이 많아진 것이다. 또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석으로 가장 많이 간 여행지는 ▲베트남(18%) ▲태국(16%) ▲일본(12%) 등 상대적으로 중단거리의 여행지였다. 그 외에 필리핀이 7%로 4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각각 6%의 비중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또 상반기(32%)보다 하반기(68%)에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예약하는 비중이 2배 넘게 많았는데, 비즈니스석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달은 8월과 9월이 1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 바캉스 시즌에 프리미엄 항공권의 구매도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G마켓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월간 '프리미엄 항공 라운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비즈니스석 및 일반석 항공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비즈니스석 항공권 수요의 멤버십 회원 비중은 70%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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