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여객선 현장점검 강화
설명절 앞두고 관할지역 국가보조항로 안전점검
[서울=뉴시스] 19일 김준석 공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인천과 풍도를 잇는 국가보조항로 차도선(106t급·승선원 4명) '서해누리호'에 승선해 안전관리 현장점검 중 선원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공단 인천지사, 인천운항관리센터 관할인 수도권 일대 해양안전 현장점검 강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공단 인천지사,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경기도(16개 시·군)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지사와 센터 각각 선박검사(1만5398척)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22척 여객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간 수도권 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약 167만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54만명이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다. 인천에서 백령도, 연평도 등 29여 개의 섬을 잇는 여객선 총 15항로 22척이 운항 중인 가운데, 이 중 3개 항로가 국가보조항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이날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방문, 인천과 풍도를 잇는 국가보조항로 차도선(106t급·승선원 4명) '서해누리호'에 승선해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구명설비, 소화설비, 비상용 안내방송 장치 등 안전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서해누리호' 선원들과 해당 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겨울철 북서풍 등 기상 영향으로 운항통제가 잦은 인천지역 원거리 항로의 안전관리사항 전반도 면밀히 점검했다. 현재 인천지역 4개 항로 여객선 4척이 원거리 항로를 운항 중이다. 연평균 운항통제 일수는 약 80일에 이른다.
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도서민 등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면밀한 기상분석 등을 통한 운항정보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인천지역 여객선 13개 항로에 대해 다음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알려주는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를 공단 홈페이지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제공, 호평을 받아 왔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인천에서 덕적도를 거치지 않고 덕적면 외곽섬을 순환하는 '덕적자도 직항선'이 취항할 전망이다. 이에 공단은 신규 취항 항로를 '내일의 운항 예보' 서비스에 추가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해당 노선이 취항하면 인천 옹진군 도서민들의 해상교통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도서민, 섬여행객 등 정책 고객이 이용하는 바닷길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공단은 올해도 국가보조항로 등 소외항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여객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행정 서비스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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