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랜드 스파오와 H&M, 국내서 SPA 브랜드 중 만족도 최고"

등록 2024.01.30 06:00:00수정 2024.01.30 06:25: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비자원 평가, H&M·스파오 최고점…자라·탑텐·유니클로 뒤이어

1년 구입 횟수 8.8회, 1회 평균 구입액 8만7842원 "가성비로 선택"

[서울=뉴시스]한국소비자원, SPA브랜드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2024.01.30.(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소비자원, SPA브랜드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2024.01.30.(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고물가에 SPA(스파)브랜드가 인기를 끌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나, 소재와 내구성 부분에서는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종합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는 'H&M'과 '스파오'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SPA브랜드 5개사(스파오·H&M·유니클로·자라·탑텐)에 대한 소비자 종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3.80점이 산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H&M'과 '스파오'가 3.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라'가 3.80점, 탑텐이 3.77점, 유니클로가 3.76점으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 품질·상품·체험 만족도의 가중평균으로 산출되는 3대 부문 만족도는 3.79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상품'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품질(3.79점)', '서비스 체험(3.61점)'의 순이었다.

3대 부문의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매장의 인테리어, 제품 진열 등 시각적인 매장 환경을 평가하는 '유형성'이 4.0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관성을 평가하는 '신뢰성(3.89점)', 고객 문의와 신속한 해결을 평가하는 '대응성(3.74점)' 순이었으며, 고객 공감 및 이해, 개별 관리 등을 평가하는 '공감성'은 3.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결제 이후 과정을 평가하는 '결제·취소·환불'에 대한 만족도가 4.19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디자인·다양성(4.10점)', '가격(3.95점)' 순이었으며, '소재·내구성'은 3.73점으로 가장 낮았다.

1년에 SPA브랜드 구입 횟수는 8.8회로 나타났으며, 1회 평균 구입 금액은 8만7842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평균 구입 금액은 10대가 9만6746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9만4295원), 40대(8만8038원), 30대(8만7724원), 20대(8만4169원) 순으로 나타났다.

SPA브랜드를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4.4%가 '좋은 가성비'를 꼽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10대는 해당 응답 비율이 35.4%였지만 50대 이상은 63.2%로 2배 가까이 높았고, 가격 만족도 또한 50대 이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브랜드에 대한 불만 혹은 피해에 대해선 '배송 누락과 지연'이 36.9%로 가장 많았고, '제품 하자'가 30.8%, '반품 후 환불 지연 혹은 거부'가 20.8% 순으로 답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소재 개발 및 품질 개선에 힘써줄 것과 배송 관리 및 홈페이지·앱 개선 등 온라인 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