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과함께]"놀이터에 개모차까지 다 있다" 한화리조트 '펫 객실'
2022년 평창 펫 객실 오픈…이듬해 제주 야외 그라운드 열어
강아지가 한화리조트 제주 펫 객실 멍패커룸에 앉아있는 모습.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데에 발맞춰 호텔 업계가 동반입장이 가능한 '펫 객실'을 내놓고 있다. 단순한 동반입장을 넘어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침대와 계단, 배변 패드, 운동 공간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평창과 제주는 각각 2022년 11월과 2023년 3월, 펫 객실과 야외 그라운드를 오픈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키우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아지와 동반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론 '제주'가 약 50%, '강원'이 약 45%를 차지해 1위와 2위로 꼽혔다. 이에 한화리조트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멍패커 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
한화리조트 제주 멍패커룸은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슬라이드와 전용 침대, 배변 패드, 털 제거 테이프, 친환경 전용 식기 및 타월 등이 갖춰져 있다.
반려견과 한화리조트 제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멍패커런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20평의 야외 놀이터다. 식수대가 설치돼 있고 호수 산책로와 가까워 함께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한화리조트 평창 멍패커룸은 객실 내 반려견 침대, 슬라이드 계단, 배변 패드 등을 갖췄다. 로열 객실부터는 120인치 대형 스크린과 강아지 전용 유모차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평창 펫 객실은 작년 주말 기준 평균 투숙률 90%를 기록했다. 바비큐 체험장, 리조트 내 한우 전문점 역시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평창과 제주 펫 객실은 10㎏ 미만, 체고 40㎝ 미만, 1년 이내 5대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투숙할 수 있다.
최대 2마리까지 투숙 가능하고 기본 1마리 외 추가 비용은 1만원이다.
공용 공간에선 케이지 혹은 전용 유모차를 사용해야 하고, 펫 객실 투숙객에 한해 제주와 평창 멍패커런(그라운드)을 무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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