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 10~19일 개최
총 7개국 40여개 작품 70여회 공연
'제18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이번 음악극축제는 ‘Connecting Roads : 잇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메인 포스터의 중앙에 그려진 창문은 빛을 통한 안과 밖의 연결을 의미하고, 창문 위의 별자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의 마스코트 ‘미스터엠’의 발자취에 따라 연결되며 주제를 다시 한번 암시하고 있다. 또한 곳곳에 작품 오브제들을 배치하여 공식 초청작들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2019년 축제의 주제인 ‘Connecting Roads : 잇다’는 '예술이라는 길을 통해 공연과 관객을 잇고, 크게는 개인과 사회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시대 정치,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는 공연예술작품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공유하고,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사유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극 작품들을 통해 축제에 참여한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예술로 연결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이번에도 세계무대에서 검증된 음악극, 한국형 신진음악극 실험무대, 야외 공연, 전시, 체험, 예술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폴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등 7개국 40여개 작품 70여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작년에 이어 의정부시청 앞까지 넓어진 축제장을 유지하고 특히 올해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새로이 개관하는 ‘의정부아트캠프’까지 활용하여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음악극축제의 개막작으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맥베스를 대형야외극으로 풀어낸 극단 비우로 포드로지(Biuro Podróży)의 작품 '맥베스'(폴란드, 5월10~11일)가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고전 ‘맥베스’를 통해 제어되지 않는 야망이 가져온 피 비린내 나는 전쟁의 비극을 보여주며, 평범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 2009년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소개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맥베스' 10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나며 10년 전과는 다른 정치,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다시 질문을 던지며 10년 전과는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폐막작 'HOME'(미국, 5월18~19일)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쟁점 중의 하나인 ‘집’에 관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풀어낸 신체극으로 물리적 의미의 ‘집(House)’과 정서적 의미의 ‘집(Home)’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무대 위의 일루셔니스트 제프소벨(Geoff Sobelle)의 특유의 연출기법을 만난 이 작품은 움직임과 환상을 일으키는 무대연출, 포크송 싱어송 라이터 엘비스 퍼킨스(Elvis Perkins)의 노래와 기발하지만 섬세한 방식의 관객 참여가 어우러지며 우리 삶의 공간인 집을 소재로 그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사람들을 무대언어로 담담하지만 기발하게 기록해낸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초청작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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