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청, ‘소반과 옻칠전’으로 올해 전시 첫 시작
2003년 서울시 매입 후 개방한옥으로 운영해
상반기 16건 전시·전통문화·현대공예 등 전시
[서울=뉴시스] 서울 북촌 한옥청에서 보이는 가회동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1.20. [email protected]
북촌 한옥청은 ‘북촌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한옥 및 한옥지역 경관 보전을 위해 2003년 서울시가 매입했다. 이후 시민 개방한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한옥 중 한 채다.
시는 2017년부터 북촌의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한 콘텐츠 관련 전시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대관신청이 가능하도록 한옥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관전시 16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도자, 목가구, 전통꽃꽂이, 보자기 등 전통문화 및 공예 분야와 펜화, 사진 등 현대공예 분야의 학생, 작가, 단체의 참여로 진행된다.
개별전시는 각각 1~3주간 진행되고 전시자가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관람과 더불어 북촌 한옥청에서 바라다 보이는 가회동의 경관은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북촌 한옥청 방문 시 놓치지 말아야 할 북촌 풍경의 백미로 꼽힌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서울시 북촌 한옥청에서 개최된 나무항아리 전시 ‘달,얼굴’. (사진=서울시 제공) 2020.01.20. [email protected]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공공한옥은 지역문화 재생에 주효한 건축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그 가치를 공감하고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북촌은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거주지역"이라며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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