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 급증···코로나19 탓
[안산=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안산·시흥 지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이 늘어나면서, 고용노동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582건에 이어 이달 605건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 1월 18건, 2월 63건과 비교하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휴업, 휴직 등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은 지난 1일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전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43%, 도소매업 17.9%, 교육서비스업 9.9% 순으로 신청이 이뤄졌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 규모 사업장 신청 건이 74.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0인 이상 규모 사업장 신청 건도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채영 안산고용노동지청 기업지원팀장은 “고용유지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고용안정특별대책에 따른 사업들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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