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대한전선부지에 공동주택·종합의료시설 건립

공동주택 약 990세대…800병상 규모 의료시설

[서울=뉴시스] 서울 금천구 대한전선 부지 개발계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금천구 대한전선 부지에 공동주택과 종합의료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23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및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천구심 내 위치한 대한전선 부지는 공장이 이전하고 나대지로 방치됐던 곳이다. 시는 주민제안에 따라 해당 구역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했으며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대한전선 부지는 주거용지와 산업용지로 구분해 개발된다. 주거용지에는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역세권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약 990세대)이 신축된다.

산업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약 800병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금천구청역 이용자들의 휴게공간 제공, 금천구청~금천구청역사의 복합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광장 조성계획도 이번 개발계획에 포함됐다.

이외 ▲금천구청역 앞 광장 주변 연도형 상가배치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특화가 조성 ▲ 커뮤니티가 유도 구간 공개공지 조성(4개소) 등의 내용도 반영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서남권과 금천구 의료서비스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공성 증진, 역세권 활성화, 배후주거단지 조성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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