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부평 스마트 로봇주차장에 공급
주차 공간 효율 30% 이상 높여…공공부문 첫 사업화 성과
부천시, 국내 최초로 연구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사진은 부천시 제공)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나르카의 개발사인 ㈜마로로봇테크(대표 김덕근)가 최근 '부평구 스마트 주차로봇 사업'에 입찰해 최종 17억 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마로로봇테크는 계약에 따라 굴포먹거리타운 지하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된 VPN 기반 스마트 로봇주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주차로봇 주차장을 조성한다.
나르카는 일명 '주차해결사'로 주차 편리성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주차 공간 효율을 높인 주차로봇이다.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과 지역 로봇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부천시와 부천 소재 물류로봇 전문기업인 ㈜마로로봇테크가 주관한 컨소시엄이 협력해 나르카를 개발했다.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장덕천 부천시장이 지난 19일 부천 계남고가교 테스트베드에서 열린 '나르카' 시연회에서 부평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은 부천시 제공)
시는 이웃도시 부평구에서의 첫 적용사례가 주차로봇 공공 사업화에 미칠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부평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가 열리는 등 '나르카'에 대한 타 지자체의 관심이 뜨겁다.
시는 주차로봇을 스마트시티 주차부문의 랜드마크로 성장 시켜 부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부각할 방침이다.
또 시는 6월 ‘로봇핵심기술개발사업(2단계 주차로봇 개발사업)’ 유치에 성공해 파레트 없는 주차로봇을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주차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주차수요에 대응하며 주차로봇 사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배 시 기업지원과장은 "주차로봇 '나르카' 개발이 올해 말까지인데 타 지자체에서 보내온 관심이 매우 뜨겁다"면서 "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을 대상으로 주차로봇 사업화를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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