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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기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81곳 예방사업 완료

등록 2021.07.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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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4억원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대 산림 유역관리 시공 현장. (사진=은평구 제공) 2021.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대 산림 유역관리 시공 현장. (사진=은평구 제공) 2021.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북한산, 도봉산, 안산, 인왕산, 용마산, 수락산 인근 등 산사태 취약지역 81곳에 총 114억원을 투입해 우기 대비 산사태 예방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현지 주민, 산림·토질 기술사 등 전문가, 자치구와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해 취약지역 81곳을 선정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해 미리 실시 설계를 하고 조기 착공에 들어간 결과 우기 시작 전인 지난 6월 산사태 예방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산림 재해에 강한 사방시설을 설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산사태(토석류)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댐, 사면정비, 계류정비 등을 집중 실시했다.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사방 공법도 적용하고 천연 재료도 이용해 자연과 조화로운 경관으로 설치했다.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도록 생태 통로를 갖춘 투과형 사방시설을 만들어 생태환경이 단절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북한산 산사태 취약지역에 '산림유역 관리 사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다. 산사태 등 재난 위험을 예방함과 동시에 이 일대의 생태·환경적 문제도 함께 개선해 산림의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윤방식 서울시 산지방재과장은 "올해는 '산림유역 관리 사업'이라는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해 노후화한 산림 환경을 개선했다"며 "시민들이 산림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과 시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산사태 예방사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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