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의회 최초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개관

등록 2022.03.31 17:5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의회 1층, 의정체험 및 홍보전시관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전국 지방의회 최초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경기도의회 '경기마루'가 31일 문을 열었다.

도의회 1층에 들어선 경기마루는 1698㎡ 면적에 ▲인포메이션 코먼스(로비) ▲아카이브 큐브 ▲의정 기념관(전시관) ▲본회의 체험관 ▲소통 갤러리(기획 전시관) ▲의정지원 정보센터(의정자료 전문도서관) 등 모두 6개 공간으로 구성된 '의정체험 및 홍보 전시관'이다.

'인포메이션 코먼스'의 핵심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다. 출입문 양옆 외벽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의회의 비전 등을 담은 콘텐츠 영상을 상영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디지털 장비로 의정 성과와 민주주의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 '아카이브 큐브'가 조성돼 있다. 정중앙에 자리한 '아카이브 체험 테이블'은 주요 의정성과에 대한 디지털 정보를 담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조작해 원하는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의정 기념관'은 초대부터 10대 의회의 주요 과제와 성과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 공간이다. 당선증, 의원배지, 도민청원 서명부 등 의회 소장품 20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관 한 편에 개별 주제를 다룬 6개의 '테마룸'을 별도로 구성해 의회의 활동상을 다양한 관점에서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는 경기마루 개관을 기념해 테마룸에서 '경기도의회, 도민의 삶에 깃들다'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1956년 개청 이후 66년 간 축적된 의정성과 40선을 통해 의회가 가져온 도민 삶의 변화를 알리고,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의정철학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회의 체험관'은 AI 의장의 진행에 따라 일일 도의원이 되어 모의 본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체험공간이다. 35개의 의석마다 태블릿PC가 부착돼 전자투표가 가능하다. 발언대 뒤편으로 대형 모니터 3대를 구비해 AI 의장의 모습, 회의 진행상황, 표결 결과 등을 실제 본회의와 같은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통 갤러리'에서는 '경기도의회 청사(廳舍)의 역사를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청사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진행하며, 스마트도서관인 '의정지원 정보센터'에서는 태블릿PC 24대를 구비해 전자책을 포함한 다양한 의정자료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도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별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관을 개방할 방침이다.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360도 VR을 활용한 온라인 관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관전시 도록, 안내책자, 어린이 활동지 등 경기마루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개최된 경기마루 개관식에는 장현국 의장, 진용복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 단장을 역임한 남종섭 의원 등 도의원과 이계삼 의회사무처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전직 의장과 유물을 기증한 전 의원, 경기마루 자문위원인 고재민 수원과학대학 교수,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마루는 도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회의 굳은 의지를 담은 공간"이라며 "도민께서 경기마루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마루'라는 명칭은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의회가 마련한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뜻한다. 경기마루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관람료는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