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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가상대결' 박남춘 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 모두 앞서

등록 2022.04.03 21:00:00수정 2022.04.04 09: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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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 이학재 전 국회의원,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구갑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DB)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 이학재 전 국회의원,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구갑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DB)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인천시장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자 4명을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3.5%p)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이 안상수·유정복·이학재·심재돈 등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 4명을 모두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박 시장은 30.0%의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20.6%를 얻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9.4%p 격차를 보였다. 이어 ▲심재돈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갑당협위원장 12.9% ▲안상수 전 인천시장 9.6% ▲이학재 전 국회의원 5.5%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 3.8%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2.3% 등으로 집계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대에서 가장 높은 37.2%를 얻었다. 40대 35.0%, 50대 34.5%, 18~29세 31.7%, 60대 이상 17.7%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36.8%)이 남성(23.1%)보다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박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받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60세 이상에서 30.6%의 앞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50대 19.5%, 40대 18.8%, 30대 15.2%, 18~29세 13.4%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박 시장과 반대로 남성이 23.7%의 지지율을 보이며, 17.5%의 지지율을 보인 여성을 앞섰다.

심재돈 위원장은 18~29세에서 18,9%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60세 이상 15.3%, 30대 13.1%, 50대 10%, 40대 6.9% 등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성 15.3%, 여성 10.5%의 지지율을 받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8~29세 가장 낮은 1.9%의 지지율을 얻었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 13.8%의 가장 큰 지지율을 얻었으며, 30대 10.5%, 50대 10.3%, 40대 9.1%, 18~29세 1.9%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10.4%)이 여성(8.8%)를 앞섰다.

이학재 전 국회의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10% 이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가장 큰 지지율을 나타낸 연령은 50대 7%이고, 30대 6.6%, 18~29세 6.1%, 60세 이상 5.7%, 40대 2.3%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8.7%, 여성 2.4%로 집계됐다.

차기 인천시장 후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38.1%,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37.4%로, 차이는 0.7%p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후보 13.8%, 정의당 후보 4.6%, 무소속 후보 1.3%, 기타정당 후보 0.9%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2.5%, '잘 모름'은 1.4%을 보였다.
 
민주당은 계양구·부평구 41.0%, 남동구·미추홀구·연수구 37.5%, 강화군·동구·서구·옹진군·중구 36.4%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53.7%, 30대 44.5%, 50대 41.7%, 18~29세 35.4%, 60세 이상 22.3%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여성 48.3%, 남성 27.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남동구·미추홀구·연수구 40.9%, 강화군·동구·서구·옹진군·중구 37.2%의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46.2%, 50대 37.2%, 30대 36.4%, 18~29세 35.1%, 40대 28.1%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4.9%, 여성이 29.9%의 지지율을 보였다.

차기 인천시장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정책 현안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35.7%)로 꼽혔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21.6%) ▲경인선·경인 고속도로 지하화(17.5%) ▲코로나19 피해지원(10.1%) ▲제2의료원 설치(6.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일 이틀간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6명(총 통화시도 1만7952명, 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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