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26년 만에 '병원선' 신규 건조 추진
[인천=뉴시스] 병원선 인천531호. (사진=인천 옹진군 제공)
이 사업은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80억원과 시비·군비 각 20억원이 투입돼 총 사업비는 120억원이다.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인천531호'는 지난 1999년 6월 건조돼 20년 넘게 옹진군 섬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운영 실적을 보면 지난해 연평균 6274명을 진료했다.
하지만 기존 병원선은 전국 5척의 병원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선박으로,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를 대체할 선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옹진군은 신규 병원선 규모를 현재 108t에서 200t급으로 확대하고, 진료실 면적도 48.39㎡에서 86.25㎡로 넓힐 계획이다. 또 운항 속도도 기존 시속 30km에서 46km로 높인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서주민의 건강증진과 안정성이 확보될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하겠다"며 "올 중반까지 실시 설계 용역 계약 체결과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까지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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