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외 마스크 해제에도 고위험군에겐 착용 권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 더욱 중요해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2.05.02. [email protected]
2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저하자 또는 만성호흡기질환 등과 같은 기저질환자와 미접종자 등 코로나19의 고위험군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며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다른 일행과 1m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활동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그리고 스포츠 경기 관람 시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서울시에서는 고위험군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권고 및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 졌다. 마스크 착용, 환기, 손 씻기를 지켜 주시고, 중증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 음식물을 드시는 경우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가능한 짧게 해 주시기 바란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진료를 받고, 집에 머물며 타인과 접촉을 줄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2653명이 증가해 누적 기준 348만969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9명 늘어 46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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